남원시,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 투자협약…220억 사업비 투입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위한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

박윤근 기자|2023/11/01 11:33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 조감도.
전북 남원시는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가 협업해 추진하는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을 위한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 남원시가 참여했다.

협약은 해당기관들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기약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해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 조성사업으로 지난 6월 21개 자치단체의 경쟁을 통해 전북에선 남원시가 최종 선정됐다.
지리산 활력타운은 2026년까지 국비 90억원을 포함한 총 2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운봉읍 용산리 일원에 3만3992㎡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거시설 약 78호를 비롯한 주민커뮤니티센터, 국민체육센터 등을 건립해 지속 가능한 지방 이주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리산 활력타운은 천혜의 자원인 지리산의 자연환경을 지척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의 마음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지역만의 고유한 특색을 살려 차별화되고 살기 좋은 활력타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