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권 태평양 대표변호사 “대구 고향을 위해 봉사와 쿨한 정치 해보고 싶다”
보수의 핵심 가치는 정직과 봉사와 신뢰가 자본이다
권병건 기자|2023/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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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권 변호사는 "자신이 펼치고 싶은 정치는 국민을 위한 봉사와 쿨한 정치라고 명명하면서 아직은 상(像)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앞으로의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진정 봉사하는 저를 낳아준 대구를 위해 쿨한 정치를 하고싶다"고 강조했다.
노 변호사는 "대구의 도움으로 저 노승권이 잘 성장하게 됐다. 이제는 대구를 위해 미력이나마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21기인 그는 대구 중구 대봉동 출생, 중구 명덕초교, 남구 경상중학교, 남구 심인고와 서울대 법대 법과대학 사법학과를 졸업 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인물이다. 2015년 2월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구고등검찰청 차장검사를 맡았고, 2017년 6월에는 제63대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사의했다.
노 변호사는 공직 시절 근면 성실 열정 등 근성을 가진 강직한 성품을 지녔다. 신속 정확한 판단력과 합리적인 업무 성과를 도출 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특수통'으로도 평가 받아왔다.
그는 2023년 9월 1일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자리를 옮겨 조세범죄수사대응팀 팀장도 맡고 있으며 국세청 조사부터 검찰 수사, 재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노 변호사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구로 처음 발령받았으며 태어나 자라 온 곳에서 기관장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운"이라며 "특히 검사장 생활 절반을 고향인 대구에서 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했다.
노 변호사가 이처럼 고향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은 앞으로 대구에서 봉사와 쿨한 정치를 하고 싶다는 큰 포부를 드러냈다.
노 변호사는 "출향인들은 항상 고향에 대한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다. 예전만큼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다"라며 "지역의 민심을 서울 등에 전하는 것이 소통의 가교역할 등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적인 부분에서 중견기업이 법률적으로 겪는 어려움 등을 고치는 방법, 소외된 지역의 발전을 위한 법률적 해결방안 마련 등 법조인으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5년 12월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부임한 뒤 두 달여 만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장까지 맡으면서 치밀하고 끈질긴 수사 끝에 유해성을 의학적, 과학적 인과관계를 입증해 낸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이 같은 행보를 보일 수 있었던 건 모두 고향 '대구' 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지 기자와 인터뷰에서 중앙지검 1차장 당시 서울중앙지검 간부 6명에게 돈봉투 관련해서는 이것은 수사비 명목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 변호사는 "올해 3월 오리온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고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법률 등 감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이사회의 업무수행에 충분한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노승권(盧承權) 태평양 대표변호사 약력◇
- 대구중구 대봉동 출생(1965년)
- 대구중구 명덕초등학교 졸업(제33회)
- 대구남구 경상중학교 졸업(제28회)
- 대구남구 심인고등학교 졸업(제25회)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 졸업
- 제31회 사법시험 합격(1989년)
- 미국 스탠포드대학 아태연구소 유학
- 대구지방검찰청 지검장
-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
-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승진)
-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제1과장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
- 대구지방검찰청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