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SD, 제15회 KBCSD 리더스 포럼 개최…ESG·탄소중립 해법 모색

정아름 기자|2023/11/02 14:00
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 KBCSD 리더스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CSD 제공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2일 환경부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고위급 민관 플랫폼인 '제15회 KBCSD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녹색산업의 글로벌 시장 창출을 위한 표준 선도국 도약'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계, 정부, 주한 대사관, 해외 주정부, 국제 상공회의소, 언론, 학계 등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호 KBCSD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환경과 무역의 상호 의존성이 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통용 가능한 친환경 표준 형성을 통해 국가 간 공정한 경쟁의 장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사의 제품 생산 방식을 탄소중립 기준으로 표준화함으로써 녹색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동수 KBCSD 명예회장(GS칼텍스 명예회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산업계가 ESG·녹색산업 표준의 룰 세터(Rule Setter)가 되기 위한 선결 과제로 무탄소 에너지의 국제 탄소 감축 인증, ESG 자본시장 진입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적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공급망 전체의 탄소중립을 위해 기업의 환경정보 관리 역량 강화를 주문하고, 실질적인 자금 융자 지원과 함께 기업 재생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세션에서 허명수 KBCSD 명예회장(GS건설 상임고문)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녹색 기술력 미확보 산업군에 대한 민·관·학 협력 전략 및 방향성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학철 부회장의 진행으로 개최된 특별대담 세션에서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브라이언 진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에너지·자원 장관,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 등이 탄소 제거 기술, 청정수소, 무탄소 전원 등 녹색 첨단산업 상업화를 위한 기술 표준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