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군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선수·임원 ·주민 1만여명 참여해 성황리 개최
종합우승 청도읍, 2위 풍각면, 3위는 매전면 차지

박영만 기자|2023/11/05 10:21
김하수 청도군수가 3일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청도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된 제72회 군민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청도군
경북 청도군과 청도군체육회는 지난 3일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제27회 청도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제72회 군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하수 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9개 읍·면 선수, 임원, 주민 등 1만여 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이번 군민체육대회는 '의식선진화로 살고 싶은 행복 청도'라는 대회 슬로건을 정해 건전한 스포츠정신을 통한 군민 대화합 체육한마당으로 꾸며졌고 읍면 노래자랑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군민 모두가 하나가돼 즐길 수 있는 체육대회로 개최됐다.

개회식에서는 청도군민의 날 및 군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개최를 빛내주기 위해 초청된 해병대 1사단 군악대의 행진곡에 맞춰 기수단과 9개 읍·면 선수단의 이색적인 입장 행렬이 펼쳐졌다.
지난 3일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청도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제72회 군민체육대회가 9개 읍·면 선수, 임원, 주민 등 1만여 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화봉송행사를 하고 있다./청도군
이어 체육행사의 빠질 수 없는 묘미인 성화 점화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각계각층의 주자들이 참여했으며 성화 점화의 순간 불꽃과 함께 전광판에서 군정 홍보영상이 흘러나오며 올해 새롭게 제작·설치된 성화대에 불이 올랐다.

성화 점화 후에는 제27회를 맞이한 청도군민의 날 행사로 자랑스러운 군민상, 향토봉사상 등 유공자 시상이 이어졌고 식후 공개행사로 치어리더의 댄스 공연과 번외경기인 어르신 공굴리기가 진행됐다.

체육대회 정식 경기는 고무줄바지 이어달리기, 모래가마니 나르기, 콩주머니 던지기, 씨름, 줄다리기의 기존 5개 종목에서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2개 종목이 새로 추가되면서 총 7개 종목으로 구성돼 읍·면 대항전으로 진행되며 열띤 승부를 보였다.

경기 결과 종합우승은 청도읍, 2위는 풍각면, 3위는 매전면이 차지했으며 모범선수단상은 각남면, 화합상은 각북·이서·금천면, 성취상에는 운문면, 입장상에는 화양읍이 각각 수상했다.

김하수 경북 청도군수(왼쪽네번째)는 지난 3일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해 이날 종합우승한 청도읍, 2위 풍각면, 3위 매전면 선수단에게 우승기와 상패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청도군
김하수 청도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여린 풀잎 위로 온 들녘이 황금빛 물결로 물들어가는 결실의 계절에 '제27회 청도군민의 날 행사 및 제72회 군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가 많은 군민의 참여 속에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막바지 가을걷이에도 불구하고 군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를 위해 함께해주신 군민들과 전국 각지의 출향인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 전날인 2일에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읍 신도리와 화랑정신의 발상지 운문면 신원리 가슬갑사지에서 군수 및 체육회 임원, 군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화 채화식을 갖고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9개 읍면 소재지를 지나는 성화 봉송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