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ㆍ이강인 등 11월 ‘월드컵 예선’ 대표팀 명단 공개

유럽파 11명 주축, 최정예로

정재호 기자|2023/11/06 15:58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1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 19일 중국 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아시아 2차 예선 1·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은 지난 10월 A매치 2연전(튀니지·베트남)과 비교해 새 얼굴 없이 1명만 줄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4명에서 23명으로 선수가 줄어들면서 수비수 김주성(FC서울)이 빠졌고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 대신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명단에 포함된 것만 달라졌다. 송범근은 6월 A매치 2연전 이후 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11월 2차 예선은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들로 구성된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프로축구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승선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4위인 한국은 싱가포르(155위)와 중국(79위)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서지만 최정예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유럽파는 총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호는 13일 소집된 뒤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이어 16일 싱가포르, 19일 중국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치는 일정이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2차전 소집 명단(23명)
골키퍼(3명)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7명)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미드필더(10명)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 현대)
공격수(3명) =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