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향토회관 리모델링’ 설계 제안공모…이달 13일까지

박윤근 기자|2023/11/08 11:36
순창군 청사
전북 순창군은 공연장인 향토회관이 개관 27년 만에 전면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리모델링' 설계안을 오는 13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1997년에 개관한 순창 향토회관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119㎡ 규모의 무대와 영사실,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어, 순창의 중추적인 공공 공연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무대 시설과 음향시설, 건축설비 등의 노후화로 안전성과 전문성 개선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공연장 관련 시설의 노후화로 공연, 관람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13일까지 제안공모 방식으로 설계자를 모집하고 리모델링 설계 완료 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리모델링 내용은 객석 교체, 무대 보수, 음향, 공조설비 등이 해당되며, 이번 공사를 통해 각종 공연과 다양한 문화행사에 최적화된 무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군은 공연장 리모델링이라는 특수성으로 무대와 객석의 배치 등 설계 진행 과정에서 결정·반영해야 할 상황이 많으므로 우수한 설계자를 선정할 수 있는'제안공모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건축사는 오는 13일 저녁 6시까지 순창군청 2층 문화관광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