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해양생태계 보호 캠페인 실시…잘피 1만주 식재

연간 4.07톤 탄소저감 효과

김아련 기자|2023/11/09 10:20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임직원이 8일 경남 거제시 다포항 일대에서 해양생태계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효성
효성이 바다 생태계 보전 및 탄소중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경남 거제시 다포리에 위치한 다포항 해변에서 잘피 채취, 이식 및 해안 정화 활동을 펼쳤다.

9일 효성에 따르면 지주사인 효성과 주요계열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임직원과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해 잘피 1만주를 심고 해양생태계 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자라는 해양 식물이자 해양생태계법에 의해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된 해양보호생물이다.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알려진 잘피는 헥타르 당 연간 4.07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잘피숲 보전 및 관리는 효성이 민간기업이 최초로 참여했다. 효성은 지난해 말에 △잘피 분포 현황 및 서식 환경 모니터링 △잘피 보식 필요 장소에 이식 등 잘피숲 관리사업을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효성 관계자는 "회사와 함께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다"며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길 바라며,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