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태 전남도의원, 도민 눈높이 맞는 행정사무감사 눈길
SNS 통해 도민 의견 수렴 후 직접 현장 방문한 자료 활용
이명남 기자|2023/11/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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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개인 SNS를 활용해 도민들로부터 전남도정에 대한 제보를 받고 직접 현장을 찾아 드론을 이용해 영상을 촬영한 자료를 관련부서 행정사무감사 질의에 활용하는 등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감사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문화융성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인 나주영상테마파크를 찾아 고구려 궁 등 드라마세트장 곳곳을 촬영한 영상을 표출하며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과 관련한 드라마세트장의 철거와 존치에 관해 질의했다.
이재태 의원은 "영산강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고구려 궁과 성벽 등은 의병역사박물관의 체험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한데 전체를 철거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면철거에 대해 심사숙고 할 것을 제안했다.
관광체육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영산강 8경으로 지정된 지역을 방문한 후 만든 영상을 토대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지정하고 개발했으나 현재는 방치되다시피 한 영산강 8경의 현재 상태를 지적하며 "영산강 줄기를 따라가는 거점 공간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기 조성 또는 현재 진행 중인 사항들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최근의 친환경 관광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건설로 인한 전남도 내 산림 훼손 문제를 지적하며 "관광체육국이 미래 지향적인 정책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친환경 탄소 중립시대에 부응하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으로 진행된 이 의원의 성실한 행보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연 돋보였으며 제12대 전라남도의회 슬로건인 '소통하는 의정, 도민에게 신뢰받는 전라남도의회'에도 부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