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전국 최초 수소교통복합기지 준공
시 운전 후 11월 말 본격 운영 돌입
이진 기자|2023/11/12 10:45
|
이날 준공식에는 국토부, 해수부, 경기도,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최초로 국가항만.국가산업단지 내에 구축된 수소교통복합기지의 시작을 축하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지난 2020년 12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68억, 시비 36억, 참여기관 25억 등 총 129억 원이 투입됐다. 평택시와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의 긴밀한 협력으로 조성됐다.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와 세계 최초로 추진 중인 카캐리어 실증사업과 평택항을 거점으로 물류트럭과 하역장비 전환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평택시는 수소트럭 등의 보급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충전시설 이외에도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 공간과 편의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구축한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시 운전 기간을 거쳐 이달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준공식에서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시는 일찍부터 많은 투자를 해 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번에 조성된 수소교통복합기지도 그중 하나로 국가항만과 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한 국내 최초 사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의 준공을 시작으로 평택항을 세계적인 수소 선도항만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다"며 "대한민국 수소 1번지 평택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평택시는 지난해 7월 수소생산시설을 준공해 수도권 등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 수소선도항만 지정, 환경부 수소모빌리티 특구 지정,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선정 등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수소의 생산·가공·유통·활용·연구 등을 아우르는 수소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