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영광군·장성군,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내년 1월부터 각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 관광지와 체육시설 등에서 동등한 이용요금 감면 혜택

신동준 기자|2023/11/13 15:29
강종만 영광군수(왼쪽부터), 심덕섭 고창군수, 김한종 장성군수가 13일 오전 고창군 상하면 파머스빌리지 세미나실에서 상생발전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동준 기자
전북 고창군과 영광군, 장성군이 13일 지방소멸에 공동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지자체 주민(14만6412명, 10월말 현재)은 내년 1월부터 각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 관광지와 체육시설 등에서 동등한 이용요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감면 주요시설은 고창군은 △고창읍성 △고인돌박물관 △동호국민여가캠핑장 △보다더캠핑장 △선운산국민여가캠핑 △운곡습지유스호스텔 △생활야구장 △실내야구연습장 등이다.

영광군은 △불갑산상사화축제장 △영광칠산타워 △영광테마식물원 △영광예술의전당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체육시설 등이다.
장성군은 △장성호수변길 홍길동체육관, 워라벨돔경기장, 실내수영장, 체력단련실 등 이다.

각 지자체는 향후 종교성지순례 등 관광활성화와 철도·도로 등 교통망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각 지자체의 미래산업 육성분야(드론·첨단물류센터(고창), E모빌리티·에너지(영광), 데이터센터·바이오(장성))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천년을 이어온 전라도의 한 중심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고창과 영광, 장성은 더 큰 가치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왔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문화와 관광,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