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국회서 ‘지자체 미래 역할 모색 포럼’ 개최

국회의원, 지방자치 전문가, 지역주민 100명 참석
"성공적 지방자치 롤모델 인정, 새로운 100년 준비"

이정규 기자|2023/11/13 16:06
이재영 증평군수가 13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지방자치 시대 자치단체 역할을 모색하는 포럼을 국회에서 열었다.

13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내일의 도시 증평, 지방시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증평군의 지방자치 20년을 되돌아보고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앞으로 증평군이 나아갈 방향과 지역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지방시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국회의원 및 지방자치 전문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교흥 행안위원장, 임호선 국회의원의 축사와 함께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및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영상축사가 진행됐다.

특히 정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증평군은 지방소멸의 위기속에서도 20년 사이 인구 및 예산, 지역총생산이 대폭 증가하는 등 규모의 성장을 이뤘으며 앞으로 더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강형기 한국지방자치학회 고문의 '증평군 20년 성년의 과제와 책임', 전광섭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의 '지방시대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기조 강연에서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지자체의 추진방안 및 역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이승종 전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좌장으로 △이동옥 행정안전부 실장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 △이상범 한국지방재정학회 위원장 △강신욱 증평학연구소장이 '증평군 발전방안 및 지방시대 역할과 과제'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군은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 입법발의로 설치된 자치단체로 그 의미를 담아 국회에서 군 개청 2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성공적인 지방자치의 롤모델로 인정받도록 20년의 기틀 위에 새로운 미래 100년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