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항공산업 정책 네트워크 ‘싱크넷’ 출범

경북 항공·물류산업 육성 및 활성화 위한 민·관 원팀 구축
중국남방항공, 페덱스, SF Express 등 항공·물류기업 참여

이임태 기자|2023/11/15 10:35
경북도청
경북도가 지역 항공·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원팀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15일 경북도청에서 도내 교육기관, 출자출연기관, 글로벌 항공·물류 산업 기업체, 시군과 함께 항공산업 싱크넷(Think-net) 출범식을 열었다.

정책 네트워크인 항공산업 싱크넷(Think-net)에 참여한 주요기업은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 ATR △국내외 항공운송사업을 선도하는 중국남방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해외 물류 전문 기업인 페덱스(FedEx), SF Express, 알리바바 CK브릿지㈜ △국내 물류 대기업인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항공 MRO 및 절충교역에 STX에어로서비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영국 UAM 인프라 전문기업 Skyports다.
경북도 산하기관으로 경북연구원, 경북TP, 경북경제전흥원, 경북문화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개발공사 등이 함께했고 교육기관은 영남대, 경운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경북보건대, 경북항공고 등이 참여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경북 항공·물류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항공산업, 항공물류 분과 2개의 분과별 토론이 진행됐다.

항공산업 분과는 △민항기·군용기 항공정비(MRO) 산업의 전략적 육성 △절충교역을 통한 항공방위산업 활성화 △경상북도 친환경 경비행기(전기비행기) 사업 선도 △AAM 및 드론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의 정책 방향과 전략이 제시됐다.

항공물류 분과에서는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 및 제도 △지역별 특화 항공물류산업 집중 육성 △공항신도시 공동캠퍼스 조성을 통한 물류 전문인력 양성 △화물터미널과 연계한 물류단지 활성화 △대구경북공항 국제노선 개설 및 확대 등의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향후 경북 항공산업 싱크넷은 분과별로 4차례 분기별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열고 정보 공유를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도 열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산·학·연·관 구분 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경북도는 항공산업 싱크넷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 원팀 체제를 구축해 공항 개항 전까지 기업이 원하는 정책·제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적용해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을 공항과 물류단지에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