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지역기업’ 중앙아시아지역 시장진출 발판 마련

장이준 기자|2023/11/15 10:53
부천시 지역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수출상담회 개최 전 결의를 다지고 있다./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함께 '2023년 부천시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스탄 시장개척단'을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알마티(카자흐스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에 파견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시 중소기업 7개 사가 참여했다. 개척단은 사전에 연결된 현지 구매자와 총 81건, 1490만5000 달러(한화 약 200억원) 규모 상담을 진행했다.

현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은 러-우 사태로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주변 5개국과 무관세 동맹관계로 해당 국가뿐만 아니라 러시아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 할 수 있다.
M사는 치아 악궁확장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유력구매자와 밀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D사는 카자흐스탄 내 의료기기 제품의 허가 등을 직접 추진하고 사용법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현지 시장진출을 확대하기로 논의했다.

R사는 기초화장품 및 미용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우즈베키스탄 O사와 여드름 피부를 겨냥한 피부관리 기구인 '닥터아크네제로'에 대한 상담을 벌였다. 직접 구매자에게 시연을 통해 제품에 대한 효과성을 입증하는 등 적극적인 상담으로 향후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천시는 지역 내 기업들에 보다 효과적인 기업지원을 위해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전시회, 수출 확대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시 기업지원과 판로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