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김제시장 “승풍파랑(乘風破浪) 자세로 더욱 가슴 벅찬 도전을 해나가겠다”

내년 본예산 1조430억 원 편성 시의회 제출...전년 대비 4.98% 증가
내년도 시정 슬로건으로 '다시 뛰는 김제, 가슴 벅찬 도전'으로 정해
내년 역점시책으로 '미래 신산업 성장 기반 마련' 등 7개 분야 제시

신동준 기자|2023/11/15 16:31
정성주 김제시장이 15일 열린 제274회 김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주요성과 및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밝히고 있다. /김제시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은 15일 열린 제274회 김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주요성과 및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밝혔다.

정 시장은 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김제시민이라는 자부심을 드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김제시 최초, 국가예산 1조 원 시대 개막 △김제시-㈜HR E&I-미국 MEC사 간 대규모 수출계약 △전략적 기업 유치로 738억 원의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266개 창출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와 제17회 전라북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공시제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등 새로운 김제 성공시대 도약을 위해 튼튼한 디딤돌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내년도 시정 슬로건을 '다시 뛰는 김제, 가슴 벅찬 도전'으로 정하고 김제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며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 실현'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역점시책으로 △미래 신산업 성장 기반 마련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 도모 △스마트 기술 접목으로 미래농업 선도 △새만금을 품은 해양항만도시 조성 △김제시민 누구나 누리는 두텁고 촘촘한 교육복지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매력있는 문화관광도시 도약 △신뢰받는 시민소통행정 등 7개 분야를 제시했다.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재정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495억 원(4.98%)이 증가한 1조430억 원으로 일반회계 9654억 원과 특별회계 776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 분야 367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29억 원 △교육 분야 71억 원 △문화·관광 분야 363억 원 △환경 분야 575억 원 △보건 분야에 149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241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292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968억 원 △기타 분야 1331억 원 △예비비 141억 원을 반영했다.

사회복지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각각 2705억 원과 2322억 원으로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52%를 차지했다.

정 시장은 "교부세 감소 등 지방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더 밝은 김제의 내일을 설계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항목은 과감히 줄이고 미래 성장동력원 확보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위한 민생예산을 담고자 분야별 조율을 거쳐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 합리적으로 편성하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정 시장은 "어떠한 난관이 가로막더라도 극복해 나가겠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김제시장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 더욱 가슴 벅찬 도전을 해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에 편성한 '2024년 예산안'은 김제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