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이노션 대표, 일본 시장 본격 진출 ‘시동’

일본 메이저 광고대행사 ADK와 전략적 협업
국내 다양한 브랜드 일본 진출 '교두보' 역할
싱가포르·태국에 이은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허브' 확장 일환

강태윤 기자|2023/11/20 10:11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왼쪽)와 토시야 오야마 ADK 대표이사가 양사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노션
이노션은 67년 전통의 일본 메이저 광고대행사 ADK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도쿄 소재 ADK 본사에서 열린 이번 MOU 체결식에는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와 토시야 오야마 ADK 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해 신규 사업 발굴·공동 투자 방안 모색·크리에이티브 역량 교류 등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ADK는 일본 전역의 11개 지사와 13개국 글로벌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종합광고대행사다. 크리에이티브 기획·제작부터 브랜드 컨설팅·웹 디자인·공간 디자인·디지털 마케팅 등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마케팅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노션과 ADK는 각 사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자원과 역량을 교류하고 신규 사업 발굴과 공동 투자 방안 검토 등 본격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특히 이노션은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다양한 국내 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면서 현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ADK의 기존 일본 내 클라이언트도 이노션을 통한 한국 신규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번 파트너십은 이노션이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허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노션은 아시아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얼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리딩 에이전시들과 MOU를 맺었다.

이번에는 일본 ADK와 제휴함으로써 동아시아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된 것이다. ADK 또한 베트남·인도 의 디지털 에이전시를 차례로 인수하는 등 아시아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어 이노션과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일본 광고시장 진출에 있어서 실력이 뛰어난 파트너 기업과의 제휴는 필수적"이라며 "이노션과 ADK 각 사의 고유한 역량을 합쳐 차원이 다른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