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2024년 예산안 5400억원 편성…전년보다 5.47% 증가

장성훈 기자|2023/11/23 10:50
봉화군청
경북 봉화군은 2024년 예산안을 5400억원의 규모(전년대비 280억원, 5.47% 증가)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23일 봉화군에 따르면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242억원(4.96%) 증가한 5128억원, 특별회계는 38억원(16.19%)증가한 272억원을 편성했다.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국세 및 지방세 등 세입여건이 어려운 것을 감안해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했으며 건전재정기조에 따라 유사·중복 또는 집행부진 사업 등을 최대한 억제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투자예산과 지난 7월 호우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항구복구비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2024년 예산안 주요사업으로는 먼저 스마트 농업 인프라 확충과 영농여건 개선을 위해 △농촌일자리 중개센터 건립 30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지원 108억원, △농어민수당지원 45억원, △공익증진직접지불제 164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저온창고 증축 18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20억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여건 조성을 위한 △비동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외 3건 89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 14억원, △상수도 노후관로 정비사업 59억원 등을 반영했다.

글로컬(Glocal) 관광자원 확충과 연계 관광 콘텐츠 마련을 위해 △겨울왕국 분천 산타마을 관광명소화 사업 40억원, △리틀포레스트 봉뜨락 조성사업 10억원, △백두대간 힐링 펫빌리지 조성사업 10억원, △청소년 문화체험장 연계활성화사업 20억원 등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확충과 군민복지증대를 위한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생계급여 79억원, △노인일자리사업 89억원, △기초연금지원 393억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지원 16억원, △석포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12억원 등을 반영했다.

그 외에도 지방소멸 대응, 군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듀얼라이프 인프라 구축 40억원, △춘양면 농촌줌심지 활성화 사업 외 5건 124억원,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24억원, △봉화내성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외 2건 94억원 등을 편성했다.

박현국 군수는 "2024년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군민들이 행복한 봉화군을 만들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모든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봉화군의 2024년 예산안은 제261회 봉화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