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고물가 속 착한가격업소 신규 모집 나서

김소영 기자|2023/11/27 16:28
관악구 착한가격업소에 부착된 표찰 /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고물가 시대 속 물가 안정에 솔선수범 나서는 '관악구 착한가격업소'의 신규 모집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평균 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다. 가격, 위생, 청결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다.

구는 다음 달 1일까지 신규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 신청 방법은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희망하는 영업자 본인이 신청하거나 업소 이용 고객이 추천하면 된다. 신청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1~15일 중 착한가격업소에 방문해 이용후기와 인증사진 3장(가게외부·음식·결제영수증)을 SNS에 올리면 된다. 이메일 제출 시에는 참여한 SNS 종류, 아이디, 연락처를 함께 보내야 한다.

구는 추첨을 통해 주민 6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관악구 착한가격업소에 방문하는 주민들은 행정안전부와 신한카드가 연계해 진행하는 페이백 행사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앞서 구는 올해 착한가격업소를 기존 48곳에서 85곳으로 약 2배 확충했다. 또 지난 5월에 '착한가격업소 이용후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속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업주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이번 이벤트가 구민에게 착한가격업소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업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