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 내년 시정 방향 발표
장경국 기자|2023/11/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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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금년 한 해 동안 영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시정을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고 자평했다.
주요 성과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청 이래 최대 규모 투자유치 △영천마늘 첫 미국 수출 길 성사 △보현산 댐 출렁다리 8월 개통 이후 총 24만 여명 방문 △75세 이상 어르신 영천~대구~경산 광역교통 전면 무료 이용 등을 꼽았다.
이어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과 서민안정, 건전재정 기조에 발맞춰,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 기재 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알짜기업 유치, 기업 혁신,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2024년을 영천 미래 백 년의 지속 가능한 발판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능형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 구축,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셉테드) 설치로 어둡고 삭막한 골목길을 밝고 안전하게 탈바꿈시키고, 영천교 등 노후 교량과 노후하수관로, 고현천, 북안 대 평지와 같은 재해 취약지역을 우선적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치매 안심 통합관리체계 구축, 시민 정신건강 관리,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으로 시민 생명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내년에는 37만 평 규모의 영천하이테크 파크지구 조성을 완료해 알짜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은 전기 차 관련 기업 유치와 인력 양성으로 미래 차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
조성 중인 5곳 110만 평 산업단지는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산업단지 확장 방안 모색과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저 전력 Io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물류 관제 서비스 기반 조성으로 일자리 걱정 없는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아울러 영천만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관련해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사업 기재 부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2026년 영천경마공원 개장, 청년 친화 이웃사촌마을 활성화 등과 연계 시너지를 만들어 인구유입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금호~하양 국도 6차로 확장, 금호~대창 지방도 4차로 확장사업의 조기 개통에 힘쓰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파급효과가 영천에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연계 방안도 지속 연구해 나간다.
부족한 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화북면 입석리 일원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영천경마공원과 신성일 기념관 건립, 화랑설화마을 이색 숙박시설 조성, 팔공산 탐방로 연계사업 발굴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팜을 조성하고 드론방제, 스마트 축산기술 도입으로 영천농협의 혁신을 이끌고,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고품질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 확대로 농업분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에는 중부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청년 농부들을 위한 농지임대료 감면, 스마트 팜 임대 등 맞춤형 지원도 확대해나간다. 농촌을 매력적인 정주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저 품위 농산물 출하 근절로 소비자들의 신뢰도 확보해나간다.
올해 미국 첫 수출에 성공한 영천별아 마늘은 경북 1호 마늘공판장 개장과 마늘융복합센터 건립, 마늘재배 기계화 확산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전국 최우수 영천 한방마늘 산업특구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간다.
올해 정부가 도입한 '생활인구' 제도의 일환인 '통근 시범 산정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체류 형 관광, 외국인 등 생활인구 유입 방안을 마련하고, 신 중년 놀이터, 워케이션 센터 등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경로당 시설 개선 △노인복지관 건립 △70세 이상 어르신 광역교통비 지원 △희망드림 공공 일자리사업 등으로 세대가 공감하는 복지를 실현한다.
중앙사거리에서 완산 오거리 구간과 동서가구 삼거리부터 신 망정 사거리 구간은 도로와 영화교 도로를 단계적으로 확포장 해 교통체증을 해소시켜 나갈 계획이며,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공공체육시설과 마현산 근린공원 등 생활 속 힐링공간을 조성해 시민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해나간다.
오는 2025년 개관 예정인 영천시립박물관은 차질 없이 건립을 추진하고, 영천 청제비, 은해사 대웅전 문화재 승격 등 영천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재조명에 힘쓴다. 아울러 많은 시민이 염원하는 문화예술회관은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인근에 건립해 영천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엄중한 경제 위기 속 민생을 신속히 회복하고, 영천의 미래가치를 담은 여러 정책들이 영천 백년대계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도록 우직하게 정진해 나가겠다"며 "2024년 영천시의 힘찬 도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영천시는 내년도 예산 규모를 1조2903억 원으로 확정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금년 1조2234억 원보다 669억 원(5.5%)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