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겨울철 축산재해 예방 시연회 시행

축사 화재예방 간이소화전 초동진화

박현섭 기자|2023/12/01 11:40
경남 합천군은 지난달 30일 율곡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ASF, 구제역 등 전염병 예방차원에서 소수 인원인 등이 참석해 축사 화재예방 간이소화전 시연회를 실시했다./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지난달 30일 율곡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ASF, 구제역 등 전염병 예방차원에서 소수 인원인 등이 참석해 축사 화재예방 간이소화전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축사 노후화, 전기이상 등으로 인한 축사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군은 소방서와 협력해 금년도 축사 화재예방 간이소화전 지원사업(16곳 9600만원)을 추진했다.

소화전은 높은 성능의 펌프, 넓은 관, 큰 용량의 물탱크 등으로 구성돼 향후 축사시설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성공할 것으로 예견된다.
군은 지형적으로 전체 면적은 타 시군에 비해 넓지만 축산시설이 산이나, 좁은 진입로에 위치해있어 소방차량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초동진화에 어려움이 많아 이에 이번 간이소화전 설치사업을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게 됐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축산재해 예방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축산농가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가축재해보험 및 축사 전기안전시설 보수 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축산재해 대비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년도에 비해 올겨울 더 추울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사전대비로 축산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축사시설 사전 점검과 겨울철 가축 사양관리를 철저히해 축산재해 없는 안전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