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남명건설 부도…공사 미수금만 600억

만기 어음 12억가량 막지 못한 탓

전원준 기자|2023/12/02 22:46
경남 창원 중견 건설사 남명건설이 부도 처리됐다. 12억원가량의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하면서 경영난이 심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남명건설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최근 남명건설에 대해 당좌거래정지를 공시했다.

남명건설은 장기 미회수 공사대금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만기 어음 12억4000만원을 막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창원지법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낸 상태다.
올해 기준 남명건설의 시공 능력 평가액은 847억원으로, 종합건설 시공 능력 전국 285위 및 경남 8위 수준이다.

한편 남명건설의 공사 미수금 누적액은 6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