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업용 요소 통관 보류…정부 “3개월분 재고 보유”
이정연 기자|2023/12/0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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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부 등에 따르면 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중국 현지 기업들이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의 통관을 막았다. 수출 심사를 마친 뒤 선적 단계에서 통관이 보류된 것으로, 보류된 기업 중에는 국내 대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환경부·외교부·기획재정부·조달청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중국의 요소 통관 중단과 관련한 합동회의를 열고 요소 공급망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차량용 요소 및 요소수 국내 재고와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 국가로부터의 수입예정분을 합쳐 약 3개월 재고가 확보돼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이 중국과 기 체결한 계약 물량이 예정대로 도입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업계의 수입선 다변화 지원, 차량용 요소 정부비축 제고 등 국내 수요물량의 차질없는 확보 및 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