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 광학 필터 통한 초저잡음 적외선 양자점 광검출기 핵심기술 개발
김남형 기자
2023/12/04 17:03
2023/12/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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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고려대에 따르면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심재원 교수팀과 신소재공학부 오승주 교수팀으로 이뤄진 고려대 연구진의 이번 연구결과는 해당 분야의 세계 최고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IF:29.4)에 한국시간 기준 지난 11월 22일 온라인 게재됐다.
에너지 효율적이고 콤팩트한 사물 인터넷(IoT)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광전자 시스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 양자점 광검출기(Qunatum dot Photodetector, QPD)는 높은 광 감도로 원격 감지, 깊은 조직 침투 및 특정 분자 흡수에 필요한 선택적 근적외선(Near-Infrared, NIR) 감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고려대 연구팀은 이러한 원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꺼운 고분자 광학 차폐층을 삽입해 선택적 NIR 감지와 동시에 극도로 낮은 노이즈를 갖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의 소음 스펙트럼 밀도는 약 ~ 10-27 A2/Hz로 980nm 파장 대역에서 높은 검출도 (Specific Detectivity, D*)인 1.31 × 1011 Jones를 달성했다.
고분자 광학 차폐층을 양자점 반도체에 내부에 삽입해 자체 필터링이 가능한 기술로써 원하지 않는 가시광 영역(450-750nm)을 차단했으며 가시광 영역의 응답성(Responsivity, R)을 92% 이상 감소시켰다. 또한, 이 두꺼운 고분자층은 내부 결함과 열적으로 생성된 전류 억제 및 긴 정공 수송 경로를 제공해 잠재적으로 노이즈 전류를 크게 감소시켰다.
해당 장치는 좁은 밴드갭 재료의 높은 노이즈 전류의 한계를 해결했으며, 지금까지 보고된 양자점 광검출기 중 가장 낮은 노이즈 수준이다. 이번 성과는 적외선 양자점 광전자 장치 분야의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연구이며, 차세대 원격 모니터링과 보안 및 선택적 조직 침투 기술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비용 및 간단한 공정 프로세스 기술로 잠재적인 경제성 확보와 광범위한 채택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지원사업, 이공중견연구자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혁신프로그램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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