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남북 위성발사 이중적”...미 “한국,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 아니고, 북한은 대상”
미 국무부 대변인 "한국, 복수의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대상 아냐"
북 "미, 남북 위성발사에 이중적 형태" 비난에 반박
대변인 "미, 북한과 충돌 추구치 않아...대화 요청, 북이 모두 거부"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2023/12/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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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과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가 다른 이유를 묻는 말에 "한국은 역내서 위험하고 불안정한 활동들에 따른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대상이 아니다"고 답했다.
지난달 21일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면서도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이뤄진 한국군 최초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용인한 것에 대한 북한의 비판을 적극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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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대변인은 또 국무부가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한 북한과의 향후 관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우리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북한과의 대화를 환영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미국은 북한의 불안전 활동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어떤 형태나 방식으로든 북한과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요청은 북한에 의해 모두 거부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