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이주호 “교육발전특구-글로컬大, 지역 교육혁신 지원”
이주호 부총리, 지역주도 교육혁신을 위한 부산 현장 방문
돌봄에서 대학개혁까지 단계별 교육혁신 설명 나서
박지숙 기자|2023/12/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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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6일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대학 등 정부의 지역주도 교육 혁신을 위해 부산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유아 돌봄-초·중등-고등교육 등 단계별로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 이 부총리는 부산시 북구에 위치한 24시간 돌봄센터 1호점인 구포돌봄센터를 찾아 돌봄·교육 이음 중심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지자체, 교육청 및 학부모들과 만나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교육부는 유아부터 대학까지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역 교육혁신과 인재양성을 골자로 한 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1차 공모를 발표했다. 1차 공모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하고 3월 초 결과를 발표한다. 특구는 지역 소멸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지역에서 초·중·고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서울'이 아닌 지역 대학을 가고 일자리를 찾아 '정주(定住)'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 특구는 많이 있는데, 교육 특구를 대외적으로 특례를 통해 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교육발전특구가 지정되면 특례를 많이 허용해서 그동안 획일적인 규제 때문에 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들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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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부산대-부산교대는 비전으로 제시한 '에듀-트라이앵글(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와 관련, 새로운 종합교원양성체제 모델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박수자 부산교대 총장을 비롯해 학생 대표 및 지자체, 지역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