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DMZ전망대 스마트 체험존’ 조성

박은영 기자|2023/12/10 12:02
김포시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DMZ전망대 스마트 체험존'을 조성했다. 사진은 AR 동물원/김포시
경기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DMZ전망대 스마트 체험존(XR망원경 및 AR동물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DMZ전망대 스마트 체험존'은 단순한 전망대 관람에서 벗어나 북한지역의 생생한 모습과 DMZ의 생태자원을 스마트 기술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 이번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설치한 콘텐츠는 XR망원경과 AR동물원이다.

야외전망대에 설치된 XR망원경은 고화질의 실시간 풍경뿐만 아니라 최대 100배 줌인 기능을 제공하며, 흐린 날씨에도 맑은 날의 사계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전망대에서 보이는 북한 명소 및 DMZ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3D콘텐츠로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4개 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 지원 기능도 있다.

전망대 실내에 조성된 AR동물원은 DMZ에 서식하는 수달·재두루미와 같은 희귀 동물 5종을 색다른 방법으로 만날 수 있다.

일정 지점에 관광객이 서 있으면, 대형스크린에 AR영상이 발현되고, 동물들이 출현한다.

관광객의 특정 행동에 따라 동물들이 반응하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가상의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는 다양한 국적 및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