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의약품 및 뷰티 선호도 증가…내년 보건산업 230억 달러 수출흑자 전망

지환혁 기자|2023/12/11 12:49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내년도 보건산업은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K-뷰티 선호도 증가 등이 긍정요인으로 작용해 230억 달러 수출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3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4년 수출 전망을 11일 발표했다.

올해 보건산업 수출은 217억 달러로 본격적인 코로나 엔데믹 상황으로 방역물품 수출(10.4%)이 크게 감소했다. 올 10월 현재 누적 수출액은 178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0% 줄었다.
세부 산업별로는 화장품이 85억 달러로 전년대비 7.0% 증가할 전망이다. 의약품은 75억 달러(△7.3%), 의료기기 57억 달러(△30.3%) 수출이 예상된다.

반면 내년도 보건산업 수출은 230억 달러로 올해에 비해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이 전년대비 6.0% 증가해 90억 달러, 의약품이 81억 달러, 의료기기 59억 달러 등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내년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세계 각국의 공공의료 부분의 지출 증가가 국내 의료기기 수출 성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며 의약품·의료기기 수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화장품 수출은 온라인 플랫폼(이커머스) 중심으로 중국 이외 수출국 다변화가 이뤄져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본격적인 코로나 엔데믹의 영향으로 코로나 방역물품(체외 진단기기, 백신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올해 보건산업 전체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내년엔 보건산업의 수출 상황이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 우리 보건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기 위한 정부-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