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 측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 인수…브랜드 유지”

이수일 기자|2023/12/12 18:26
아성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12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아성그룹 측은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

다이소산교가 아성다이소의 경영 참여 및 배당금 확대 등을 요구하자, 아성HMP가 아성다이소의 일본 지분을 청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아성다이소의 최대주주인 아성HMP는 최근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약 50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번 지분 인수로 박정부 회장 등 아성그룹이 100%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아성다이소 지분 분포를 보면 아성HMP(83.23%) 이외에도 박 회장의 특수관계자인 박영주(13.9%), 박수연(1.87%)씨가 보유 중이다.

다이소산교는 약 4억엔(38억원)을 투자한 것을 고려하면, 130배 이상의 매각 차익을 거뒀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명칭은 유지한다. 상표 권리는 아성다이소가 보유 중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물가시대 국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