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시티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 사업 공모 시작
전원준 기자
2023/12/13 06:00
2023/12/13 06:00
혁신기술 가진 중소·새싹기업 우선 지원
이번 공모는 국가시범도시에 도입 가능한 혁신기술·서비스를 발굴하고, 기업의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국가시범도시 사업은 혁신 기술의 실증 공간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시티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의 도입·실증과 지속적인 신기술 발굴이 중요한 실정이다.
올해 사업은 △스마트인프라 △교통·물류 △헬스·교육 △에너지·환경 △안전·생활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업이 제안한 혁신기술 실증과제 5건 내외를 선정해 총 9억원(과제별 최대 2억원)의 실증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혁신 기술 보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중소·새싹기업이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기업은 지분 30% 이내 컨소시엄 형태로만 참여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15일부터 24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응모한 기업들에 대해 평가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과제들은 같은 해 9월까지 실증을 진행한다.
지원분야 중 지정공모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음식물쓰레기 감량시스템 실증사업(부산 스마트빌리지) △확장현실(XR) 기반 체험형 콘텐츠 실증(세종 시립도서관) 등 2건이다.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XR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각각 이용하거나 두 기술을 혼합해 이용할 수 있는 초실감형 기술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오는 14일부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과 스마트시티 종합 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2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설명회에도 사전등록 후 참여 가능하다.
정재원 국토부 스마트도시팀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우수한 스마트 기술과 서비스가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해외로 확산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혁신성 높은 스마트시티 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