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부품연구원, 수소연료 기반 건설·산업기계 개발 및 시장경쟁력 확보 방안 논의의 장 열어
'제5회 수소 건설·산업기계 발전포럼' 개최, 관련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 100여명 참석
1부 주제발표, 2부 자유토론
채규남 원장 "포럼, 수소건설기계 연구와 개발에 소중한 밑거름 되길"
권대희 기자|2023/12/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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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최,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주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수소건설·산업기계 보급 확산을 위한 기술 및 시장 경쟁력 확보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홍기 국제전기(IEC) 연료전지분과 의장이자 우석대 교수, 유상석 충남대 교수, 권태우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부장, 김희수 코세티 친환경동력연구실 실장 등 주관사를 포함한 관련분야 전문가,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채규남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수소연료 기반의 건설·산업기계 개발 및 상용화는 2050 탄소제로 달성을 위해 반드시 마주하게 될 도전과제"라며 "참석자 여러분의 가감없는 의견개진으로 오늘 포럼이 수소건설기계 연구와 개발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플러그 파워(Plug Power) 본사의 랜지브 윌리엄스(Ranjieve Williams)가 미국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물류장비 시장 현황 및 플러그파워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수소지게차를 이용하는 물류기업들이 늘어가고 있고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시장의 수요 증가와 미 정부의 세제혜택 등 기업 운영에 있어 비용절감, 지구에도 안전한 수소 전지 및 관련 산업의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플러그 파워사(社)는 미국 내에서 6만대 이상의 수소지게차를 판매하고 있는 업계 선두주자이다.
마지막으로 송정섭 피니아 연구소장이 탈탄소 파워트레인을 위한 수소 연료 내연기관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이미 수소 지게차가 상용화돼 보급중이며 수소굴착기, 수소트랙터 등 시제품이 출시되는 등 중대형 건설기계의 친환경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에서는 현재 수소지게차 시범사업 진행 단계로 내년 14톤급 수소굴착기와 수소 휠 로더 시제품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종합시험센터에 국내 최초로 건설·산업기계용 수소충전소가 준공돼 수소 건설·산업기계에 대한 내구성 및 성능평가가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