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용인특례시, 반도체 산업 육성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SK하이닉스 중심 세계 최고 반도체 공급기지 구축 및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등 협업 추진

남명우 기자|2023/12/14 16:31
김경희 이천시장(오른쪽 두번째)가 이상일 용인시장(왼쪽 두번째)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이천시
경기 이천시와 용인특례시는 지난 13일 이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공동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기관인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외에도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시의회가 함께 두 지자체의 반도체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기관별 역할을 더욱 공고히 약속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천시와 용인특례시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기지 구축, 반도체 생산기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보를 위한 공동협력,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육성과 활용에 관한 협력, 지자체 간 상호교류 및 상생을 위한 반도체 관련 시설의 공동 이용,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이천시와 용인특례시는 수시로 실무부서 간 협의를 진행해 업무협약의 내용을 더욱 구체화하고 반도체와 관련된 특정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상호협력 하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이천시는 지난달 29일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내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를 준공하며 세라믹기술원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운영과, 반도체 공정용 소재·부품기업 기술지원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솔루션센터 내 반도체인재양성센터를 구축해 지역 내 반도체 기업의 필요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취업연계가 가능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천시와 용인시가 반도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는 물론이고 물리적 환경까지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