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탄소중립 실천아파트…103톤 온실가스 감축 성과
대구시, 탄소중립 실천아파트 성과보고회 개최
'대상' 주택관리공단 대구월성3단지(달서구), 최우수 래미안웰리스트(남구) 등 우수아파트 4곳 선정
권병건 기자|2023/12/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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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탄소중립 실천 아파트 경진대회'는 대구시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1%를 차지하는 가정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공동의 에너지 절약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대회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아파트 주민들은 운영위원회 구성으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참여,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 등을 평가해 우수아파트로 선정된 아파트를 선정·시상한다.
약 7개월간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약 103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숲 8.1ha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작년 온실가스 감축량 47t에 비해 약 2.2배에 달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 우수아파트에는 △대상 주택관리공단 대구월성3단지(달서구) △최우수상 래미안웰리스트(남구) △우수상 사월화성파크드림2단지(수성구) △장려상 주택관리공단 대구산격아파트(북구)가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주택관리공단 대구월성3단지는 세대와 공용부문 전기 감축, 음식물쓰레기 감축 등 모든 항목에서 감축 실적이 특히 우수해 대상에 선정 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래미안웰리스트는 '탄소줄이기 1110' 홍보, 단지 내 아나바다 장터, 분리배출 교육 등 주민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추진 실적이 우수해 주목을 받았다.
장려상을 수상한 주택관리공단 대구산격아파트는 공용부문 전기 78% 감축 성과와 그린e키퍼에너지 점검(세대 내 에너지 절약 컨설팅) 서비스, 무상 자전거 대여서비스 등 아파트 자체 사업을 발굴·추진한 점 등이 주목할 만했다.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체 단위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은 대구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