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곰 탈출’ 재발 방지 나선다…사육농가 21곳 전수 조사
"이달 중 조사 마칠 것"
양가희 기자|2023/12/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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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전국 곰 사육 농가 및 전시시설 21곳의 사육장 노후화 정도, 안전장치 유무 등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전날 시작돼 이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오후 7시 15분경 당진시의 한 곰 사육 농가에서 곰 1마리가 탈출했고, 같은 날 후 8시 58분경 포획과정에서 유해조수 구제단 소속 엽사에게 사살됐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과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들은 전날 사고가 발생한 곰 사육 농가를 방문해 곰 소유주에게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하고, 곰 8마리를 보유한 인근 보령시의 농가를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 및 곰 사육환경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안 국장은 "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전수조사하여 미비점을 보완하고, 곰 사육 농가와 협업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곰 사육 종식을 위한 사회적 합의의 후속조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