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문화축제, 문체부 ‘2024-2025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
문광부 평가서 문화가치와 관광상품성 인정, 국비와 전문 상담 지원
전통과 현대 조화한 축제로, 인물에서 콘텐츠 중심 축제 가능성 열어
나현범 기자|2023/12/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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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영암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는 올해 진행된 전국 축제를 놓고 문광부에서 전문가 서면·현장평가, 관광객 인지도·만족도, 지역주민 지지호응도를 종합해 선정한다. 서면·현장평가는 콘텐츠 차별성, 축제조직 운영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안전 관리체계 등을 놓고 다각적 검토가 이뤄진다.
영암군의 왕인문화축제는 국내 수많은 축제와 경쟁을 거쳐 2020-2021년 선정에 이어 이번에 문화가치와 관광상품성 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특히, 영암군은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 인물 중심 축제에서 콘텐츠 중심 축제로 진화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축제부터는, 왕인이라는 인물에서 왕인이 전한 문자·활자·책과 가치에 주목해 인문학·환경·친선·교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축제 기획·운영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보고 즐기고 먹을 거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도 견인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으로, 영암군은 2024~2025년 동안 문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비 지원, 홍보·마케팅 및 수용태세 개선 전문 상담을 받게 된다. 영암군은 문광부의 지원을 받아, 국민 방문 독려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행사, 관광상품 판촉 축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영암군민과 16만 향우들의 참여와 성원 덕분이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계기로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축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행사,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생태역사문화 페스티벌로 왕인문화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