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전국 최초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 협약’ 체결...탄소 1만톤 발생감소 기대

한국환경공단, 롯데첨단소재, LG화학, 남해화학 참여
자원의 선순환 구축·탄소중립 이행

나현범 기자|2023/12/27 12:00
전남 여수시가 지난 22일 시장실에서 전국최초로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 협약을 체결하며 민관협업을 통한 2050 탄소중립 실천을 해나가기로 했다. /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전국 최초로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 협약을 체결하며 민관협업을 통한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추진한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환경공단과 국가산단 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LG화학, 남해화학이 참여, 국가산단 등의 산업 활동 중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전환으로 자원의 선순환 구축 및 탄소중립 이행을 실천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업무협약에 동참 △기업은 산업 폐플라스틱 단계적 재활용에 적극 협력, 탄소발생량 저감, ESG경영 실천 △여수시와 한국환경공단은 환경안전컨설팅 및 환경기술지원, 재활용산업의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여수시는 협약을 통해 연간 약 1만 톤의 탄소 발생량 감소와 재활용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함에 따라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전환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과제 해결은 지자체, 공단, 대기업을 주축으로 지역의 친환경정책 등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하는 '탄소 ZERO 여수' 실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