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민생행보’ 분주한 ‘2기 내각’…물가안정·민생 방점
이정연 기자|2024/0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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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첫 현장방문으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홍대 걷고싶은 거리를 택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경기회복 조짐에도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는 어려운 만큼 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에게 인당 20만원의 전기요금 감면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전북 장수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을 방문했다. 송 장관은 거점 소독시설의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전북지역의 가축 방역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방역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도 1일 오후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을 직접 방문해 수산물 수급 동향과 물가 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강 장관은 정부 비축 천일염 상품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마트 내 수산물 판매 매대 등을 돌아보며 수산물 수급·물가 상황을 확인했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대중성어종 6종(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과 천일염을 물가관리품목으로 지정해 '물가안정대응반'을 중심으로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할인행사 예산(1338억원)과 최초로 2000억원을 돌파한 정부 비축사업 예산(2065억원) 등을 활용해 다각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원활한 수산물 수급관리로 서민경제 부담을 줄이면서 지속적인 혁신으로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며 "수산물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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