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오직 구민만 바라보며 ‘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 만들겠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따른 미래 청사진 제시 문래동 등 준공업지역, 명품 주거도시·혁신도시로
미래교육재단 운영으로 교육도시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문화도시

권대희 기자|2024/01/02 06:00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영등포구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1일 갑진년 새해, '젊은(young) 영등포로 도약하는 원년'을 선포했다.

최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따른 주변 지역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문래동, 당산동, 양평동 등 영등포 면적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준공업지역을 명품 주거도시이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래교육재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명품교육도시, '제2세종문화회관',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 건립 지원 및 추진으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다음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38만 영등포 구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복되고 밝은 기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저와 영등포구 1400여 공직자들은 '공익의 대변자'로서 구민의 이익을 위해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펼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사실상 전국 최초로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를 선보였고,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시설과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은 지난해 5월 서울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금년 1월 본격 출범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성과의 원동력은 주민과의 소통 덕분이었습니다.

구청장 취임 이후 1년 6개월 동안 구민들을 찾아 가까이에서 목소리를 듣고 구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자치 실현을 위해 현장행정, 소통행정을 펼쳐왔습니다. 주민이 바라는 사항, 불편 개선 등 의견을 받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예산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170개 전체 경로당뿐 아니라 각계각층의 구민들, 18개 동 전체 주민들을 직접 만났고, 이를 통해 대의민주주의의 단점을 상당 부분 보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젊은(young) 영등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특별법 제정 등 본격화되고 있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맞춰, 철도 상부공간과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변 지역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담아서 신속히 마련하여 '하나의 영등포'로 재탄생하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문래동, 당산동, 양평동 등 영등포 면적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명품 주거도시이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미래 혁신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과거 산업화 시대, 한강의 기적을 이끈 영등포가 미래 4차 산업 중심의 젊은(young) 영등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민들의 지혜를 모아 제대로 준비하겠습니다.

금년 1월 출범하는 영등포 교육의 컨트롤타워 '미래교육재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영등포를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문화도시 영등포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여의도공원에 들어서는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사업을 착실히 지원하고, 약 4000평의 문래동 구유지에는 우리 구민의 문화 거점이 될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구청장"으로서 오직 구민만 바라보며 일자리와 주거, 문화와 녹지가 어우러진 '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 영등포'로 만들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하늘로 오르는 용처럼 구민 여러분 모두 활력 넘치고,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