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 150억 규모 사업 ‘탄력’…용역비 확보

2024년 실시설계 용역비 3억6000만원 확보

박윤근 기자|2024/01/03 10:54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의 한 장면./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 사업(총사업비 150억원)의 2024년도 국비 3억6000만원의 실시설계 용역비을 국회단계에서 증액 반영시키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옻칠 목공예 전시관은 전시실, 기획전시실, 교육실, 수장고 등을 포함한 연면적 2400㎡ 규모로 노암동 함파우 유원지 일원에 건립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역대 수상 귀속작 및 옻칠 목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 집중·상설 전시하고, 체험 공간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전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는 전시관 건립을 통해 남원의 특화산업인 옻칠 목공예산업을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원화해 관련 산업의 저변 확대와 생활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으로 남원 목공예 문화가 지역에 국한된 전통산업이 아닌 한국 공예문화의 확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