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장남 김오영 실장, 전무급으로 승진

이수일 기자|2024/01/03 18:03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 장남 김오영씨가 입사 3년만에 전무급으로 승진했다. 김씨는 1986년생이어서, 30대 임원이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김오영 생산물류 혁신담당 임원(실장) 등 두 명이 지난달에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직급만 E1(이사급)에서 E2(전무급)로 승진하게 됐다.

김 실장은 미국 유학 후 2014년 신세계그룹 공채로 입사해 백화점, 스타필드 등에서 근무하다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 E1으로 합류했다.
일각에선 이번 김 실장 승진에 대해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김 실장이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 지분을 각각 0.01%만 보유하고 있어, 지분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승계와는 무관한 승진"이라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