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농업기술센터, 혁신농업 기술보급으로 스마트농업의 미래를 열다

60개 사업에 102억여 원 투입…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할 것

장성훈 기자|2024/01/07 09:34
스마트 농장 딸기 재배 모습/예천군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60개 사업에 102억여 원을 투입해 더 다양한 교육과 사업으로 지역 농업 발전과 미래농업 선도에 힘쓴다.

7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밥쌀용 고품질 신품종 생산 및 확대보급 시범 △신기술 적용 스마트팜 풋고추 수출재배단지 조성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 사업 △한우유전자원 관리실 △제품개발실 및 디자인개발실(90㎡) 구축 등이다.

밥쌀용 고품질 신품종 생산 및 확대보급 시범사업은 2025년도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으로 선정된 미소진미 종자를 미리 확보해 지역 특화 명품화 브랜드 쌀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2억원의 예산으로 미소진미 및 안평벼 재배단지 211ha를 조성했으며 올해 2년 차 사업으로 미소진미 재배기술 교육과 종자보급을 위한 채종포 및 재배단지 130ha를 조성했다.
농가보급 수직형 스마트농장 조성 시범은 당초보다 2억 증가한 사업비 7억으로 2024년 2월 말 준공 예정이며 3월부터 딸기 등의 시험 재배를 시작하고 추후 신규농업인의 스마트팜 현장 실습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농촌 정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신기술 적용 스마트팜 풋고추 수출 재배 단지 조성 사업은 10억의 사업비로 개포면 일대 약 0.4ha 면적에 스마트팜 현대화 시설 기반 조성을 통해 품질 좋은 개포 풋고추의 명성을 유지하고 수출 작목으로 확대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과실 안정생산 기술 및 신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12개 사업, 8억 3000만원 사업비로 사과, 복숭아, 포도 등에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과수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포도 신품종, 대체작물인 체리, 살구 등 작물을 육성·확대하고 화상병 방제를 위한 약제 보급, 과실 전수 예찰을 위한 예찰단을 운영해 안정생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우유전자원관리실은 한우 개량이 진행됨에 따라 근친교배로 인해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액 범위가 제한돼 장기간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정액을 수거해 필요한 농가에 1대1 교환해 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우농가의 원활한 정액 사용과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식품유형 6종류(곡류가공품 등)의 HACCP 인증을 완료, 제품개발실 및 디자인개발실(90㎡)을 구축하고 15종의 소규모 가공장비를 구비해 가공창업을 하려는 농업인들이 소량의 원물로 다양한 시제품을 만들어보며 참여를 돕는 한편, 2024년도에는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가공상품 마케팅 교육과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지원해 가공센터에서 제조된 공동브랜드 '맛뜰리:예' 가공상품 판로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예천·남부 2개소)는 임대장비 822대를 보유한 가운데 지난해 8329건(전년 대비 110%)을 임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영상 제작 및 각종 홍보 활동을 활발히 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약 10억원의 예산으로 풍양면 낙상리 일대에 설치한 남부농기계 셀프세척장(2959㎡)이 올해 운영을 시작하고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제도도 2024년까지 유지한다.

정정호 농기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농촌 지도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해 스마트 농업시대를 선도하고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