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2024년 새해 민생 보듬기

엄명수 기자|2024/01/07 11:09
박승원 시장이 지난 2일 새벽 철산상업지구 청소 현장을 방문해 청소노동자들의 일손을 돕고 있다./광명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연초부터 시민과에 소통에 집중하며 민생보듬기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모든 일정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시민을 만나는데 할애했다.

박 시장은 지난 1일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을 올 해 첫 일정으로 청소노동자, 위기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철거민, 폐지 줍는 어르신, 취약 아동 등을 잇달아 만나며 이들을 위로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시민들은 박 시장의 연초 위로 방문을 반기며 애로사항을 털어놓았고, 박 시장은 이들의 고충을 해결할 방안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하안동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에서는 숙소를 임대로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시설 운영이 어렵다는 관계자의 말에 "체험홈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2일 새벽 철산상업지구 청소 현장에서는 상업지구 내 무분별한 전단지로 청소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는 노동자들에게 "단속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나 전단지 살포가 멈추지 않아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사례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긴급한 위기에서 벗어난 가정을 방문해 격려와 지원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지역사회와 시의 다각적인 지원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한 사례관리자에게 "건강을 회복한 것을 축하한다"고 격려하고 "집에 혼자 계시기보다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를 신청해 활동하신다면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고 위로했다.

3일 폐지 줍는 어르신을 만난 박 시장은 "남에게 손 안 벌리고 소소하게 활동하며 용돈 버는 게 좋지만 폐지를 줍는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데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마음에 걸리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박 시장은 폐지 줍는 어르신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나 희망나기 운동본부 연계 정책, 수집한 폐지의 공공 매입 방안 등의 의견을 나누며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광명7동 아동공동생활 가정 '꿈둥지'를 방문해서는 원장 등 운영진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아이들은 사랑받은 만큼 성장한다. 힘든 상황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돌보는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아이들이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승원 시장은 "앞으로도 자주 시민과 만나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모든 시민이 골고루 행복해질 수 있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