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전이성 대장암 표적치료제 치료 반응 예측 표지자 개발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2024/01/08 16:28

김은선 교수팀 개인 맞춤형 전이성 대장암 치료 방안 마련 기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김은선<사진> 소화기내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주희 박사 연구팀과 함께 대장암 치료 반응 예측을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 'Cetux-probe'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Biomaterials'에 게재됐다.

병원 측에 따르면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표적 치료제 세툭시맙은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암세포 증식을 차단하는 약물이다. 사람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비용적 부담도 커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연구가 요구돼 왔다.

연구팀은 세툭시맙이 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에 결합한 후 분해돼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Cetux-probe'을 개발했다. Cetux-probe는 세툭시맙이 분해될 때 형광물질을 내보내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주에 세툭시맙과 Cetux-probe를 각각 투여하고, 세툭시맙 치료 결과에 대한 Cetux-probe의 형광 강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Cetux-probe의 형광 강도가 클수록 세툭시맙의 치료 효과가 우월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은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Cetux-probe를 통해 대장암 표적치료제에 대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표적 치료제 반응에 따라 환자의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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