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무보 등과 ‘한미 라운드 테이블’…“미국 진출 지원”
윤서영 기자
2024/01/09 14:24
2024/01/09 14:24
미국 진출 모색 기업 등 28개 기관 참여
투자 정보·맞춤형 상담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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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미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법무법인 세종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 탈탄소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 14개사, 글로벌 금융기관 10개사, 법무법인 세종 등 총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동 주최 기관들은 참석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금융 프로그램과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맞춤형 상담을 실시했다.
라운드테이블 행사는 수은과 미 수은이 지난해 12월 체결한 '전기차 공급망·탈탄소 에너지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두 은행은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내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지원 확대와 이를 위한 정보 공유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수은과 미 수은은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발굴한 우리 기업의 북미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공동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주디스 프라이어(Judith D. Pryor) 미 수은 수석부행장은 "수은과 무보는 미 수은과 공급망 다변화, 기후위기 대응 등을 함께하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그간 미 수은은 한국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프로젝트 지원을 모색해왔으며 향후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은·무보 및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수 수은 부행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 속에서 한미 대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 머리를 맞댄 만큼 두 나라의 전기차 공급망 구축과 탈탄소 에너지 부문의 협력 강화 등 구체적 결실이 맺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