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은 지금] 서강석 송파구청장 “갑진년, 송파대로 명품화 사업 가시화할 것”

9일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서 신년인사회 개최
서 구청장 "다시 뛰는 송파로 보답하겠다"

김소영 기자|2024/01/09 17:09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9일 오후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송파구
"섬김행정의 가치로 구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주민들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9일 오후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에서 갑진년 새해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 구청장을 비롯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박경래 송파구의회 의장, 구민들과 함께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행사는 식전 공연인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서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역점적으로 이뤄졌던 송파 구정에 대한 설명과 올해 진행될 사업 등 구정의 전반적인 현안을 참석한 1500여 명의 구민에게 직접 전했다.

서 구청장은 지난해 이룬 성과로 △전국 최초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비방, 혐오, 모욕 정당현수막 금지 조례 제정 및 주민평가단 운영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송파구 최초 마을 버스 개통 및 노선 연장 △송파구 CI와 캐릭터 하하호호 개발 △풍납동 삼표레미콘 이전 확정 등을 꼽았다.

서 구청장은 "구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섬김 행정을 위해 뛰어온 송파의 공직자들과 송파 구민 여러분들의 협업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며 "올해는 송파대로 명품화 사업 가시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신속 진행, 재난과 재해 등 안전 송파 조성, 송파 문화예술 수준 향상, 원어민 영어 교실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 구청장은 송파대로 명품화 사업을 가시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석촌호수에서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차선을 축소해 보도를 넓히고 벚나무와 가로수를 식재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겠다"며 "송파대로 길을 걸으며 유럽식의 멋진 건물과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여 송파의 브랜드가치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 기반 시설인 석촌호수동호 아트갤러리 건립,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서울놀이마당 리모델링 사업, 체육시설 개선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다시 뛰는 송파는 모든 무기력과 무능함을 떨쳐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송파를 의미한다"며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삼고 더욱더 자유와 민주, 그리고 인권과 번영의 나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9일 오후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송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