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운영 위·수탁 협약 체결

올해 4월말 준공...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에서 운영

박현섭 기자|2024/01/14 11:11
구인모 거창군수(오른쪽)가 12일 군청에서조성철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 대표이사와 거창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위·수탁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했다./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지난 12일 군청에서 구인모 군수, 조성철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 대표이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서는 거창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의 관리·운영에 따른 위탁 범위와 수탁기간·조건, 수탁자의 의무, 재산 관리 등을 명시해 두 기관은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은 2024년 2월 1일부터 2029년 1월 31일까지 5년간 시설을 수탁 운영하며 협약 후 종사자 채용, 시설 장비구입, 입소자 모집 홍보 등의 사항을 순차적으로 준비해 오는 6월 시설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창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사업은 폐교로 방치되던 구 신원중학교 부지를 활용해 총사업비 17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930㎡로 건립돼 어르신 100명(치매전담실 24명·일반실 76명)이 생활하게 되고 현재 공정율 70%로 오는 4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조성철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 대표이사는 "군과 협력해 우리재단의 핵심가치인 사람에 대한 믿음과 인간존중을 최우선으로 두고 요양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과 가족의 부담경감을 위해 고품질의 장기요양서비스 등 투명하고 윤리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의 노인복지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길을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과 함께 걸어가게 됨에 감사드리며 법인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으로 선제적인 돌봄체계 구축과 노인 돌봄 복지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