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라이칭더 당선에 “중국-대만 관계 발전 기대”
박영훈 기자|2024/01/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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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14일 "대만선거 결과를 지켜봤으며, 앞으로도 대만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계속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선거 이후 대만해협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긴요하며, 역내 평화와 번영에도 필수 요소"라며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94% 진행된 이날 오후 8시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523만표를 얻어 득표율 40.34%를 기록했다. 투표율은 75% 전후로, 2020년 선거의 74.9%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만에서 시민의 손으로 직접 총통이 선출되는 것은 1996년 이래로 8번째다. 대만 전체 인구 약 2400만명 중 만 20세 이상 유권자는 1955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