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그룹들 창당 잰걸음
주영민 기자|2024/01/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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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 중인 개혁 신당도 오는 20일 중앙당 창당 대회를 예고하는 등 22대 총선을 3개월 여 앞두고 제3지대 정치 그룹들의 신당 창당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미래대연합'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와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가 함께 참석해 이들이 구상 중인 '제3지대 빅텐트' 현실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는 형국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축사에서 "오늘은 우리 정치가 기득권 양당의 포로에서 벗어나는 정치 해방의 날"이라며 "텐트를 크게 쳐달라, 추우면 어떤가, 기꺼이 함께 밥 먹고 자겠다"고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6일 자신이 준비 중인 신당 '새로운 미래' 창준위를 발족할 예정으로 조만간 원칙과 상식의 신당 합류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와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미래대연합 공동추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과 여의도 인근에서 비공개 티타임을 갖고 향후 본격적인 제3지대 논의 테이블 구성에 공감대를 보였다고 각당 참석자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