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민 제안 탄소중립 실천 발표대회 성료

시민의 높은 참여 속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다양한 실천 방법 공유

장이준 기자|2024/01/15 09:10
송재환 부천시 부시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11일 열린 '2023년 탄소중립실천가 양성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지난 11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2023년 탄소중립실천가 양성교육' 수료식과 '시민이 제안하는 탄소중립 실천 발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 '2023년 탄소중립실천가 양성교육' 수료자 위촉장 수여와 교육활동 보고 △2부 '시민이 제안하는 탄소중립 실천 발표대회'와 우수사업 선정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식과 발표대회에는 '2023년 탄소중립실천가 양성교육' 수료자 33명과 일반 시민을 비롯해 송재환 부시장과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박순희위원장, 정창곤 부위원장, 김선화·최은경 의원 등 탄소중립과 기후 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가진 여러 의원이 함께했다.
'탄소중립실천가 양성교육'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 위한 시민 실천 방안을 발굴하고 지속해서 활동할 수 있는 시민실천가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시민 참여사업이다. 작년 해당 사업은 용역사 원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해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간 시민 40명 대상으로 기초이론 교육과 체험활동 등으로 진행해 총 33명 시민실천가가 양성됐다.

특히, 수료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발표한 탄소중립 실천 사업에 대해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평가 및 투표에 참여해 우수사업을 선정함으로써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끌어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박순희 위원장은 "시민이 직접 기획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부천시민의 열정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회에서도 탄소중립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으며 시민실천가 여러분의 의미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용 도시주택환경국장은 "진지한 논의와 깊은 고민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신 시민실천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향후 탄소중립 정책 추진 시 제안해주신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송재환 부시장은 "시민실천가의 작지만 꾸준한 노력이 부천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
수사업으로 선정된 사업뿐만 아니라 비록 선정되지 못했어도 제안해주신 모든 사업이 큰 의미가 있다. 시민실천가분들이 긍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발표대회에서 선정된 실천 사업계획을 반영한 '2024년 탄소중립실천가 심화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