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작년 스포츠마케팅 52개 대회 유치…290억원 경제효과

배승빈 기자|2024/01/15 17:59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지난해 10월 열린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합기도대회서 내빈들이 입장하고 있다,/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지난해 각종 스포츠 행사로 52개 대회를 유치했다.

15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역의 전체 인구보다 많은 4만 5470여 명이 방문해 29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청양을 찾은 선수단과 임원, 관계자들은 숙박업소, 음식점, 편의점 등을 이용하며 소상공업계 매출 상승의 요인이 됐다. 음식점 등에 농산물을 납품한 업체나 농업인들 또한 소득을 높이는 효과를 경험했다.
군은 지난해 복싱과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전국 대학 펜싱 선수권대회, 용인대총장기 전국 검도 대회, 대통령기 합기도대회, 대통령기 전국 택견 대회 등 많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 8일 '2024 한국중고등학생탁구 최강전'으로 50여 개 대회 유치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의 서막을 올렸고 복싱과 검도, 합기도 등 여러 종목을 치르면서 명품 스포츠 도시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지난해 체류 기간이 긴 엘리트 종목 우선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올해 또한 관련 예산을 공격적으로 투자해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