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나물 즉석된장국’ 등 농식품 가공기술 이전

이명남 기자|2024/01/15 11:06
전남농기원이 해남군 땅끝이랑협동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가공기술 2건을 해남과 무안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협동조합에 기술이전 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남군 땅끝이랑협동조합에 이전된 '전남 나물 이용 즉석 된장국 제조기술'은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된장국으로 1인 가구와 캠핑족, 해외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

해남군은 해남산 배추 우거지와 뽕잎, 홍화순을 활용 협동조합을 통해 제조해 해남군 쇼핑몰인 '해남미소'와 국내외 다양한 유통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무안군 더나음협동조합에 이전한 '양파 이용 캐러멜소스 제조기술'은 양파를 캐러멜화시킨 즉석 소스이며 탕·찌개와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 소스 시장에 적합한 기술로 유통전문업체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연구결과를 시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 협동조합에 이전하면서 개발된 제품의 사업화 촉진과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도내 농산물 소비 확대의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석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연구사는 "이번에 이전된 기술이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내 유통망은 물론 전 세계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