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촉진 2-1구역 시공권, 포스코이앤씨 vs 삼성물산 각축전

정아름 기자|2024/01/15 16:13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부산 부산진구 촉진2-1구역 오티에르 투시도/포스코이앤씨
부산 부산진구 시민촉진 2-1구역 재개발(시민촉진 2-1구역) 시공권을 놓고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맞붙는다.

15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시민촉진 2-1구역에 부산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시민공원의 조망을 높이고, 초고층 건물에 걸맞는 창호의 강도와 기밀성 그리고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독일 명품 베카창호를 적용했다. 주방가구는 이탈리아 명품 데노보쿠치네, 원목마루는 이탈리아 명품 리스토네 조르다노가 적용된다. 수전, 세면기, 욕조, 도기, 타일 등 모두 외산 명품 마감재를 적용한다.
기존의 협소한 지하주차장 개선을 위해 100% 확장형 주차 제안과 함께 주차대수를 기존 대비 471대를 늘리는 안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재분양 없이 빠른 사업 추진을 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2월 착공을 위해 투 트랙 전략으로 인허가를 추진해 사업 속도와 단지 가치 또한 높인다는 전략이다. 투 트랙 전략은 원안 기준으로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후 이주·철거 기간 특화설계에 대한 인허가를 받아 2026년 2월에 착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근 정비사업에서 사업 일정에 지장 없이 특화설계를 반영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의 하나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의 부담을 대폭 낮추기 위하여 기존 시공사의 공사비 987만원 대비 약 96만원 낮은 891만원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시민촉진 2-1구역에 단지명으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시했다.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까지 적용되는 물가상승률을 소비자 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중 낮은 지수를 적용한다.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시점에 100%납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상업시설 특화설계를 통해 지상부 전용률을 높이고 대형 영화관, 서점 등을 유치해 상권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